본문 바로가기

일자리 이야기

[환경부 공무원이 되는 법2] 시험 안 치고 환경부에서 일하기

반응형

 

 

시험을 안 치고 환경부에 입성하는 방법이 있다고..?

이번 시리즈에서는 전문위원(전문연구원)에 관한 내용을 다루려고 해요.

맥락상 [환경부 공무원이 되는 법]이라는 큰 제목에는 조금 안 맞는 내용일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전문위원은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런데 환경부 공무원과 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일을 하고 비슷한 복지혜택을 받는다?

궁금하죠? 그럼 끝까지 잘 읽어 봐주세요.

 

  이 글을 적는 이유?


시리즈에 이 글을 포함하게 된 이유는 세 가지예요.

첫째, 전문위원은 시험 없이 경력만으로 지원할 수 있고, 공무원에 준하는 복지환경, 상대적으로 낮은 업무 강도 등 나름의 장점이 있는 직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글을 보시는 분들과 공유하고 싶었어요.

둘째,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환경부에서 근무하는 방법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많이 알수록 그만큼 선택지가 늘어나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셋째, 사람은 저마다 가치관과 추구하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직장을 통해 자아실현과 출세를 꿈꾸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직장을 하나의 울타리 또는 안식을 위한 부수적인 수단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겁니다.

후자의 경우는 시험을 치르고 성과를 위해 경쟁하는 것을 상당히 어려워할 가능성이 높죠.

만일 경제적인 여건이나 주변환경이 받쳐준다면 편하게 회사생활을 하면서 어느 정도의 사회적 지위를 얻기를 바랄 수도 있다는 거죠.

저는 후자의 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은 각자가 살아가고 싶은 방식이 있고 추구하는 행복이 다르기 때문이죠.

이렇듯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에 환경부 공무원에 대한 글을 쓰면서도 다양한 직종을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 가 볼께요

 


  전문위원이란?

먼저 공무직근로자를 알아야 해요.
그래서 환경부 공무직근로자 등 운영규정에서 해당 내용을 좀 찾아봤어요.

해당 규정에는 공무직이라는 직종의 근로에 관한 내용이 상세히 적혀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공무직근로자는 환경부와 그 소속기관에 근무하면서,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며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자로서 공무원이 아닌 자를 말해요.

근로자는 지원직, 전문직, 조사직, 관리직으로 구분되며, 세부적인 직종은 아래와 같아요.

지원직: 사무보조원, 전산보조원, 전화상담원, 사서보조원, 표본관리원, 홍보요원, 조리원 등

전문직 : 전문연구원, 조사연구원, 시험연구원, 화학안전관리위원, 정보분석전문위원, 홍보전문위원, 변호사, 노무사, 에디터 등

조사직 : 생태조사연구원, 밀렵감시원 등

관리직 : 운전원, 청소원, 시설관리원, 조경원, 방호원 등

보시는 바와 같이 지원직, 조사직, 관리직은 전문적인 지식이 비교적 낮고 기능적인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직종으로 생각됩니다.

반면 전문직은 전문적인 지식과 현장경험을 요하는 직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우리가 알아볼 전문위원(전문연구원)은 전문직에 해당합니다.

또 공무직 중에서 채용공고가 자주 나오는 편이고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에게 적합한 직종이기도 하죠.

 


  전문위원의 자격기준

전문위원의 지원 자격기준 [모두의 환경이야기]


전문위원은 환경부나 소속기관에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할 경우 채용하게 되는 직종이기 때문에 해당 직무 경력이 있어야 해요.

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 !!!기사자격쯩!!!
기사자격증의 중요성을 여기서 또 확인할 수 있네요.

현재 대학에서 해당 전공을 하고 있거나 졸업하신 분들...기사 자격증 정말 중요합니다.

기사자격증 참 좋은데... 머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

이 쯤 되면 어떤 분야가 해당되는지 궁금하실텐데 그건 여기서 다루기 힘듭니다.

왜나면 그때그때 다르기 때문이에요.

전문직의 직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구원에서부터 변호사까지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채용공고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그래서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환경부소속기관의 채용공고 게시판을 자주 확인해야겠습니다.

 

  전문위원의 보수

2021년 전문연구원(전문위원)의 보수표 [모두의 환경이야기]

자격요건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전문위원은 급수에 맞춰 월급을 받아요.

직종별 보수표의 내용은 월 급여 기준입니다.

그리고 세금을 제하기 전의 금액이에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부연설명을 하자면 월급에는 주민세, 갑근세, 보험료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직장에서 직원에게 월급을 지급할 때는 월급에 포함된 세금을 빼고 지급합니다.

월급이 세전이냐 세후냐를 따질 때 이 기준으로 얘기하는 거죠.

실제로 위 표의 금액에서 세금이 빠지겠지만, 출장, 초과근무 등에 따른 수당이 붙기 때문에 정확히는 얘기할 수 없겠지만 저 정도 선이라고 파악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보수는 어떤 방식으로 오를까요?

전문위원의 진급은 해당 급수가 올라가는 것이 진급입니다.

진급하기 전까지는 보수표에 나온 금액을 받게 됩니다.

급수가 올라감에 따라 책임 정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그만큼의 혜택(보수 인상)이 따라가겠죠.

전문위원의 진급은 소속된 기관의 6급 이상의 간부가 인사위원회를 소집하여 심의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어느 직장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직원들과의 원만한 관계, 맡은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해결능력 등이 영향을 미치게 되겠죠.

특히나 공직사회는 사기업과 다르게 업무성과를 평가하기 어려워서 원만한 대인관계나 업무처리 능력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실무를 경험해 보지는 않았지만 어깨너머로 보고 들은 얘기가 있어서 어느 정도는 맞을 거로 생각합니다.

좀 더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될 때 더 다뤄보도록 할게요.

 

  전문위원의 특징

그럼 전문위원이라는 직종의 특징에 대해 정리를 해보도록 할께요.

시험없이 경력만으로 지원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에 통과되면 바로 면접심사를 해요. 그만큼 따로 준비할 게 없다는 점에서 부담 없이 도전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채용 시 필수적으로 보는 경력은 예전과 다르게 좀 포괄적으로 인정해주는 추세로 바뀌고 있어요.
연관성이 비교적 떨어지는 업무도 웬만하면 인정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다만 경쟁자 중에 적합도가 더 높은 사람이 있다면 경쟁력이 떨어지겠죠.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정년이 가능하다.

환경부, 소속기관(유역환경청 등)의 채용공고를 잘 확인 해보시면 처음부터 무기계약으로 채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그 대부분은 그 해 연말까지로 근무기간이 정해져 있어요.
그러나 채용되면 일 년 단위로 계약연장이 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계속 근무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지속적인 업무의 필요성이 있는 자리를 일년마다 사람을 바꾼다면 효율성이 떨어지겠죠.
경우에 따라 계약이 연장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겠지만 그런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전문위원의 채용은 지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그런 기회를 잡아도 되고요.
기회라고 적은 이유는 시험이 없고 서류와 면접에 의해 선발되기 때문에 기존 전문위원 경력이 가산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환경부나 소속기관의 회사 분위기는 대체로 가족 같은 분위기가 많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원만한 회사생활만 잘 유지한다면 계약만료가 된다 하더라도 다른 좋은 자리로 지원하기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공무원에 준하는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마 보장된 정년과 워라벨이 공무원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죠.
정년에 대해서는 앞서 얘기했고 워라벨에 대해서 얘기해 볼게요.
출퇴근 시간은 당연히 법정근무시간에 맞춰져 있고, 코로나 등으로 인한 재택근무, 유연 근무도 공무원이 가장 먼저 적용이 되죠. (국가를 움직이는 자원이기 때문에..)
또 유연근무, 공무원 복지카드, 휴가(연가, 공가, 병가 포함) 등등 이런 복지혜택이 거의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민간기업이 아닌 공공분야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죠.
이런 환경은 이런 환경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해요.

 

전문분야와 관련된 업무를 주로 하므로 업무강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전문위원은 특정 업무를 위해 채용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일을 그만둘 때까지 해당업무의 범위 안에서 일를 하게 돼요.
사실 이런 부분은 시간이 오래되면 될수록 타성에 젖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역시도 업무개선, 업무 방향 전환 등 본인이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합니다.
본인의 일에 책임을 다하고 성실히 임할 때 더 좋은 기회도 찾아오지 않을까요?^^

 

진급과 급여 인상에 한계가 있다.

아무래도 '가'급까지가 진급의 한계이다 보니 스스로 주변 공무원과 비교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나보다 늦게 들어온 공무원이 진급해서 팀장이 되고 과장이 되면 그 사람의 지시를 받아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죠.
하지만 원론적으로 생각하면 전문위원과 공무원은 직종이 달라서 비교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모든 것을 가지긴 힘들죠. 앞에 나열한 장점에 대치되는 단점이라면 의연히 받아들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급여도 진급하기 전까지는 같은 금액을 받게 되는데 앞서 얘기했듯이 회사생활만 잘하면 가급까지도 진급할 수 있고 가급 정도의 월급이면 업무강도나 혜택과 비교하면 가성비가 좋다? 라고 생각돼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환경부 공무원 되는 법 시리즈2] 시험안치고 환경부에서 일하기'였습니다.

글을 읽으시면서 제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간 부분들은 크게 의미를 두시지 않았으면 하고 혹시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이 글을 통해 '아, 이런 방법, 이런 직종도 있구나..' 라는 정도만 느꼈으면 해요.

그리고 '나는 직장생활을 통해 어떤 것들을 이루려고 하는지' 에 대한 고민을 해봤으면 해요.

직장생활을 시작하기 전인 학생이나 취준생분들은 이런 고민을 거치지 않고 사회에 뛰어들게 되면 상당히 혼란스러운 시간을 오래 겪어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나 자신을 먼저 아는 것!! 출발지점에 서기 전에 챙겨야 할 가장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오늘부터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살고 싶은 삶은 어떤 삶인지...

조금씩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ㄲ ㅡㅌ^^

 

제 글이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해요.

!! 해당 글의 수정 및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제 블로그에서 다뤄지는 내용과 관련하여 추가로 알고 싶은 부분들 역시 댓글로 부탁드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