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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이야기

[환경부 공무원이 되는 법 1] 공무원 시험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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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환경이야기



환경부 공무원 되는 법의 첫 번째 시리즈 '공무원 시험치기'입니다.


환경부로 갈 수 있는 공무원시험 중 대표적인 방법은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국가직 공무원 공개 경쟁 채용(일반행정직), 환경부에서 직접 시행하는 경력경쟁 채용(환경직)이 있어요.

 

 

  요점 먼저 정리


두 채용방식을 표로 비교해 볼게요.

국가직 공채와 환경부 경채 비교 / 모두의 환경이야기

위 내용을 보시면 두 시험의 차이가 어느 정도 파악이 되나요?

위 내용은 시험에 대한 큰 줄기를 파악하기 위한 내용만 정리한 것입니다.

채용공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환경부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공무원 시험 준비에 관한 사항은 인터넷을 참고하시면 카페나 관련 학원들이 올려놓은 자료들이 많이 있어요.

이 글에서는 시험에 대한 큰 줄기와 유경험자, 멘토로서의 관점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환경부 공무원을 궁금해하는 여러분의 입장에서요.

그럼 항목별로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 볼까요?

아래 내용부터는 국가직 공개 경쟁 채용 = 국가공채, 환경부 경력 경쟁 채용=환경부 경채로 줄임말을 쓸게요.



  응시 자격


국가공채의 경우는 특별한 자격요건이 없어요. 그 말은 곧 누구든 응시 가능하다는 얘기죠.

대한민국 국적, 공무원법 33조, 74조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을 것, 군필자 등 기본적인 사항은 환경부 경채와 같아요.

하지만 환경부 경채의 경우 9급은 산업 기사, 7급은 기사 이상의 자격증이나 경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에요.

환경부 경채 응시 자격요건



기사, 산업 기사의 취득, 관련 업체에서의 경력은 관련된 학과를 졸업해야 가능한 부분이죠

하지만 꼭 관련학과만 응시가 가능한게 아니라는 건 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9급의 경우 환경기능사+관련 경력 2년 이상인 경우도 응시가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환경기능사의 경우 누구나 취득이 가능하고 그를 바탕으로 환경 관련 업체에서 2년간의 경력만 쌓으면 자격요건에 해당하게 됩니다.

기능사를 준비하고 경력을 쌓는 과정에서 환경과 관련된 기본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결코 멀리 돌아가는 길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설령 공무원 도전에 실패하더라도 환경 분야에서 계속 일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겠죠.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해볼게요.

1. 비전공자도 환경부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국가직 공개채용을 통해 공무원이 되면 부처 선택 시 환경부를 선택하면 된다.

2. 전략적으로 비전공자라도 환경부 경채를 고려해 볼 수 있고 전공자의 경우도 전공에 자신이 없으면 국가공채를 고려해 볼 수 있다.

3. 전공자(연관성이 있는 전공도 마찬가지)의 경우 기사나 산업 기사의 취득은 필수라고 생각하자 (앞으로 자주 등장할 문장)

 

 

  선발인원


최근 3년간 국가 공채의 경우는 선발인원이 늘어나고, 환경부 경채는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숫자로만 봤을 때는 세자릿수의 국가공채와 총 25명의 환경부 경채는 차이가 커 보이죠?

하지만 자격요건의 차이 때문에 시험을 치르는 사람의 숫자도 차이가 크게 나요(point). 비교해 볼게요.

2021년 국가 공채 9급은 32,772명이 응시했고, 최종적으로 417명 합격했어요 (경쟁률 78.5:1)

2021년 환경부 경채 9급의 경우 약 1,000명 응시해서 25명 최종합격했어요. (경쟁률 40:1)

많이 뽑는다고 합격이 잘 될거 같진 않죠?

그리고 경쟁률에 대한 맹점..

2020년 9급 공채 통계자료 (출처 :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수만 명 응시해도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과락(한 과목 이상이 40점을 넘지 못함)을 맞고 있으니 경쟁률의 연연할 필요 없겠죠?

국가고시의 경우 합격선이 약 80점대인걸 고려해서 95점을 목표로 공부한다면 합격하겠네요(너무 쉽게 얘기해서 죄송)

환경부 경채의 경우는 합격선이 조금 더 낮은 거로 알고 있는데 점수공개가 되지 않아 정확히 알 수는 없어요.

학원가에는 많은 사람이 치고 그중에 일부가 합격하기에 정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 국가 공채 7급은 아직 최종합격발표가 나지 않아서 적지 못 했어요.
해당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시험별 통계를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라요.

그리고 환경부 7급의 경우는 약 400명 응시했고(관련 부서에 직접 전화해서 물어봄) 최종합격은 3명...응? 5명 선발한다고 그랬는데..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죠.. 혹시 합격점을 통과한 사람이 3명 뿐인가??)

뒤에서 다시 얘기하겠지만 직접 경험해본 바로 7급 시험은 상당히 어려워요. 난이도보다는 정말 무지막지한 시험 범위..

환경부 7급은 5명 뽑으려고 했는데 3명밖에 못 뽑았잖아요. 시켜준다는데도 못 들어가는 상항인데... 환경공학 전공자 여러분 전공 공부 충실히 하세요.(이말은 앞으로 몇 번 더하지 싶음)

기본기가 탄탄하면 환경부 공무원 시험뿐만 아니라 환경 분야에서 다른 일을 하는 데도 도움 많이 돼요 . 그리고 앞으로의 시대는 환경 지식이 큰 자산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암튼 이 글에서는 경쟁률이나 합격선 같은 세세한 부분보다는 해마다 이 정도의 인원을 채용한다는 점,
시험과목이나 응시 자격 등의 차이 때문에 선발인원의 많고 적음이나 경쟁률은 크게 의미 없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었어요.


이 부분도 머릿속에 저장~ 바랍니다!

 

 

  시험과목


공채 9급은 필수과목으로 국어, 영어, 한국사와 선택과목의 사회, 과학, 수학, 행정법 총론, 행정학 개론 중에 두 과목을 선택해서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그리고 7급의 경우는 2021년부터 개정이 돼서 국어가 PSAT라는 과목으로 대체되었어요.

PSAT는 공직 적격성 테스트로 공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적 지식과 소양, 자질 등을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에요.

PSAT에 대해서는 환경부 공무원 되는 법시리즈3 5급 기술고시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볼 예정이니, 지금 궁금하신 분은 인터넷검색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기출문제를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1차 시험은 PSAT, 영어(영어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 한국사(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 )이고 2차시험은 헌법,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을 치러요.

아무래도 9급보다 더 높은 계급이고 더 높은 수준의 일을 해야 하므로 과목에서도 좀 더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환경부 경채는 7급은 환경공학, 환경 화학, 환경 보건학, 9급은 환경공학 개론, 화학, 환경보건 이렇게 세 과목만 치르게 돼요.

국가직 공채에 비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혜택이죠. ONLY 세 과목만 준비하면 된다고요.
심지어 기사자격증만 있으면 경력따윈 필요없다고요.!!


그러나 세상에 쉬운 게 있겠습니까?

저는 2014, 2015, 2016년 이렇게 세 번 응시 했었어요.

세 번 다 7급을 도전했었는데 결국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열심히 했지만 절실함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현 직장도 어느정도 만족하는 편이라서..

암튼 제 기억에 의하면 시험문제의 난이도(7급 기준)는 그리 높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기사 시험보다 조금 어려운 정도? 하지만 문제는 시험 범위에요.

수질, 대기, 폐기물, 토양, 소음 진동, 환경정책(ex. 파리기후협약, 현행 법령) 등 정말 넓은 범위에서 출제됩니다.

또 강조하지만 전공 공부를 충실히 해서 기초를 잘 다진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예요.

특히 화학을 잘 이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경공학은 화학이 기초가 되니까요.

9급과 7급의 시험차이라면 아마도 난이도의 차이가 있을 것이고 과목의 이름이 좀 다른데

환경화학이라고 해서 크게 다른 건 없어요. 기본적으로 화학 문제가 나오고 화학식을 써야 하는 환경공학 문제들이 혼용되어 출제되요.

그래서 다시 한번 강조 환경공학(기초)+화학(기초) 잘 다지세요. 특히 환경공학전공 학우여러분!!!!

그리고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은 한 과목당 50문제라 계산 문제에서 어영부영하면 시간이 모자랄 정도죠.

기사 기출문제나 시중에 나오는 문제지 등으로 꾸준하게 시간 관리 연습을 해야 됩니다.
출제 경향이 바뀌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시험에 대한 제 기억이 아직도 어느 정도는 맞을 거로 생각해요.

그래도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제대로 준비를 해보고자 하는 분은 시험의 난이도나 출제 경향 등의 파악을 위해 관련 학원이나 인터넷카페 등을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시험을 준비해야 하나?


가끔 저에게 비전공자인데 어떻게 하면 환경 분야에 취직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요.

특히 공공분야에 대해서.. 공공분야의 1순위는 당연히 공무원이죠.

환경 분야의 1순위는 환경부고요.

비전공자라면 국가직 공채를 전공자라면 환경부 경채를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또 앞에서 비전공자나 전공자가 다른 방법도 선택할 수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고로 자신의 처지나 상황에 맞는 방법을 택하시는게 옳다고 봐요.

그리고 참고사항으로 국가직 공채(행정직)로 합격하든 환경부 경채(기술직)로 합격하든 실제 실무에서 하는 일은 거의 동일하다고 합니다. 

이 글이 청소년들이나 취업을 고민하는 20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요.

 

 

  마치며..


환경부 공무원이 되는 법 첫 번째 시리즈 '공무원 시험 치기'였습니다.

도움이 좀 되셨나요?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하죠? 어떤 일이든 정확히 파악하고 준비한다면 경쟁자보단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이 글을 끝까지 보신 분에게 감사의 의미로 한가지 팁을 드릴게요.

국가직 공채든 환경부 경채든 응시원서를 접수하면 필기시험은 칠 수 있어요.
응시자격은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확인합니다
.

공무원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응시가 가능한 시기 9급 18세, 7급 20세부터 경험삼아 시험을 쳐보세요.

시험장의 분위기, 시험의 난이도, 출제 경향 등을 파악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나름의 전략도 세울 수 있겠죠.

이상으로 환경부 공무원 되는 법 시리즈1 공무원시험치기 였습니다.

제 글이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해요.

!! 해당 글의 수정 및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제 블로그에서 다뤄지는 내용과 관련하여 추가로 알고 싶은 부분들 역시 댓글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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